2021년 10월 17일 일요일,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삼척해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제법 쌀쌀해진 기온이지만 햇살이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처음에는 갈남항에서 바비큐를 하기 위해 캠핑도구를 다 챙겨 왔지만, 여름 시즌이 끝나며 갈남해변, 장호해변, 맹방해변 모두 캠핑 금지였습니다. 결국 삼척해변까지 올라와서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미어담 간장게장 정식
삼척해변에는 여러 맛집과 카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는 일미어담이라는 횟집 겸 생선구이 한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일미어담은 휴무일이 따로 없고, 매일 11:00 ~ 22:00까지 영업합니다. 저희는 일요일 오후 2시쯤 늦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약 20분 정도의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갔습니다.
간장게장정식은 간장게장과 생선구이, 그리고 갖가지 반찬으로 이루어진 식사로 1인당 2만2천원의 가격이었습니다. 우리는 간장게장정식을 주문했고, 식사는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10분 만에 차려졌습니다.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고 있어 간장게장을 조금만 맛보았고, 나머지는 다 제가 먹었습니다. 간장게장 전문점이라해도 될 만큼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밥에도 비벼먹고 살도 발라먹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선은 총 3마리가 나왔는데 모두 종류가 달랐습니다. 고등어와 열기, 그리고 가자미 같았습니다. 다섯 살짜리 아이도 밥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머지 반찬들도 입맛에 잘 맞았고, 특히나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3시 30분쯤 나왔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나올 때에도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아마도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는듯합니다.
삼척해변 카페 얼(EARL)
식사를 마치고 근처 카페를 찾던 중 아내가 아주 좋은 카페를 보았다며 앞장섰습니다. 삼척해변에 계절에 한번쯤 왔었던 것 같은데 저도 처음 보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카페 얼은 일임어담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1:00 ~ 오후 22:00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뷰가 아름다운 카페였습니다.
아몬드 크림 라떼와 얼 라떼가 시그니쳐 메뉴였고,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라떼, 에이드 등 일반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음료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몬드 크림 라떼 한잔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아몬드 크림 라떼는 정말 다른 카페에서 맛보지 못하였던 처음 먹어보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비교적 비싼 가격에 특별함을 찾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이국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았고,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며 이야기하기 좋았습니다. 밤에 와도 좋은 분위기일 듯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의 배를 두둑히 채우며 우리의 주말 일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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