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덕구온천 백숙맛집 옛날집

2022년 06월 01일, 전국지방선거일에 가족들과 울진 덕구온천에서 온천욕을 하였습니다. 온천욕을 마치고, 식사를 하기 위해 백숙집으로 유명한 옛날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옛날집은 경북 울진군 북면 십이령로 2880-27에 위치해있습니다. 덕구온천에서 차로 약 3분, 도보로는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주차는 음식점 앞에 바로 가능하였고, 시골이라 아주 넓직한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종닭 백숙이라는 메뉴 특성상 예약주문은 필수이며, 옷닭백숙과 일반 백숙, 그리고 닭볶음탕 메뉴가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온천욕을 마치고 점심식사 1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하였고, 오후 1시 정도에 음식점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고, 내외분께서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6월 1일 지방선거날이었는데, 휴일 점심시간이었지만 조용하고 한산했습니다. 예약 시간에 맞춰 우리의 식사가 미리 셋팅되어있었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갇 200일을 넘긴 둘째 아이를 제외하고, 아이엄마와 여섯살짜리 아이, 그리고 저 셋이서 백숙 '소'짜로 충분할 듯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소'짜는 성인 약 2~3인분 정도라고 하였는데, 결국 모자라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상차림은 닭백숙과 오이고추, 땡초, 그리고 김치, 깍뚜기, 버섯조림, 나물, 양파절임, 모두부 등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또한 인원수대로 닭죽도 준비해주셔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토종닭이라 영계 백숙에 비해 조금 질긴감이 있긴 하였지만, 몸에 좋다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약재 향도 심하지 않아 아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커다란 통창 밖으로 푸르른 산뷰가 펼쳐졌습니다. 온천욕을 마치고 가족들과 맛있는 백숙을 먹으니, 어릴적 계곡에서 백숙을 먹던 날이 떠올랐습니다. 날씨도 좋고, 모처럼만에 맞는 평일 선거 휴일에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