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오나피자 삼척점 & 국산 수제라거 서울숲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부오나피자 삼척점을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미스터피자에 가서 피자 뷔페를 맛보려 했지만, 영업시간이 맞지 않아 지나가며 외관만 보았던 부오나피자에 첫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부오나피자 삼척점은 삼척 남양동 17-1번지로, 삼척 시내 번화가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1:40 ~ 22:30까지로 둘째, 넷째 화요일에는 휴무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사장님께서 직접 피자를 가져다주십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좀 오래되어 보이기는 했지만 사장님께서 매우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섯 살 아이와 저는 까르보나라와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나온 까르보나라는 새우와 오징어가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피자 전문점이라 그런지 특출하게 맛있지는 못하였지만 가격도 저렴하여, 가성비면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아이도 저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피자는 반반피자로 불고기 피자와 고구마 치즈피자를 주문해 았습니다. 토핑도 추가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치즈를 추가하였습니다. 피자는 역시 따뜻할 때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치즈도 잘 늘어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빵 끝에 껍데기 부분은 아이가 잘 먹지 않고 항상 버리는데, 이곳 피자는 빵 껍데기가 아주 맛있다며 다 먹었습니다. 두 조각을 남겼는데 사장님께서 포장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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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국산맥주 4캔에 만원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서울숲 수제라거를 맛보았습니다. 필스너 타입의 맥주로 깔끔하고 약간은 떫은맛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수입 맥주보다 좋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국산 수제 맥주의 맛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잔에 따르면 풍부한 거품이 일어나고, 한모금하면 서울숲의 청량함과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서울숲 수제라거를 비롯해 노을 수제에일과 생활맥주, 인생에일 등 편의점 수제 맥주 종류가 다양한데 다음에는 다른 맥주도 한 번 맛보기로 하였습니다. 다섯 살 아이와 함께 맛있는 까르보나라와 피자를 먹고 집으로 돌아와 혼자 편의점 수제맥주를 마시며 주말을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