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회 경주 벚꽃 마라톤 언택트 레이스 5Km 도전과 결과

 

 벚꽃이 아름다운 4월, 꽃피는 봄을 맞아 마라톤 대회를 참가하였습니다. 이름도 아름다운 경주 벚꽃 마라톤 대회...

 코로나의 여파로 올해는 언택트 레이스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5Km 레이스 참가신청을 마치고, 2021년 3월 26일 ~ 4월 08일 이내에 경주시 내에서 러닝앱을 통해 완주를 증빙해 주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선착순 3천명이었기 때문에 3월 초 이른 참가신청을 마치고, 약 한 달간 개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근 3년 간 달리기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5Km를 신청하였고, 하루에 약 3 ~ 5Km를 뛰거나 걸으며 연습하였습니다. 

 

 참가신청 후 약 2주후에 레이스를 위한 유니폼과 참가 기념품 등이 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참가신청을 하였기 때문에 각각의 이름으로 기념품을 전달받았습니다. 기념품은 드라이백으로 물놀이 시에 물에 젖지 않도록 보관해주는 가방이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 때 필요한 유니폼과 마스크, 간단한 음료와 에너지바가 동봉되어있었습니다. 유니폼의 재질이 아주 좋지는 못하였지만 2만원의 참가비인 것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료수와 에너지바를 먹지 않고 마라톤 디데이를 2021년 04월 05일로 정했습니다. 

 

 

 처가 부모님을 모시고 경주를 방문하기로 하고, 여행 둘째날 아침에 홀로 나와 5Km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벚꽃은 거의 떨어졌지만, 그래도 벚꽃잎이 날리는 길 위에서 고요히 달리니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약 40분의 레이스 끝에 5Km 완주를 하였고, 나이키 NRC 앱을 통해 인증 카톡을 보내며 마라톤 대회를 마쳤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2주의 시간이 지났고, 기다림이 잊혀질 때쯤 우체국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경주 벚꽃 마라톤 대회 완주 기념품.

 5Km 완주 기념품은 완주 기념 메달과 레디백이었습니다. 

 

 

 가로 세로 약 30센치미터 정도의 아담한 사이즈의 레디백은 아이들 장난감을 보관하거나 여행 시에 기저귀 가방 등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작고 가볍고 예뻐서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참가비 단 돈 2만원에 아주 가성비 좋은 기념품이었습니다.

 

 

 완주 기념 메달을 보니, 그 날의 새벽 레이스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부디 내년에는 코로나의 종식으로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뛸 수 있는 마라톤 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