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마음 놓고 여행을 다닌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 가족들과 함께 비교적 안전한 풀빌라 펜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풀빌라란 수영장이 갖춰진 숙박시설으로 우리 가족만이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수영장과 바베큐장이 있는 펜션을 뜻합니다. 2021년 03월 05일 ~ 2021년 03월 06일, 우리 가족은 1박 2일 포항 프레젠트 풀빌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평일이라 1박에 159,000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투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크인을 하며 기준인원 초과 2만원, 가스그릴 바베큐 이용으로 2만원, 미온수 사용으로 3만원, 총 7만원의 현장결재를 추가로 하게 되었습니다. 예약 정보를 보니 사전에 공지가 된 사항이기는 하였지만, 조금 손해 보는 기분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행의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기분 좋게 현장 결재를 하고 방을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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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침실, 그리고 화장실이 있었고 거실에서 통유리로 보이는 풀장과 바베큐장이 있었습니다. 풀장에는 사장님이 준비해둔 미온수가 준비되어있어 당장이라도 수영이 가능했습니다. 짐을 풀고 간단히 구경을 마친 우리는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도보로 5분 거리에 방석항이라는 바닷가가 있었고, 바닷가 옆의 길을 따라 산책을 했습니다. 맑고 청명한 날씨에 푸른 바다가 더 아름다워 보였고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기분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3월의 따스한 날씨에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물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름도 아닌데 실내 미온수 풀장이었기 때문에 춥지 않게 물놀이가 가능했습니다. 다섯 살짜리 우리 아이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물놀이 후 바로 옆에 있는 바베큐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완전 독립된 공간에서 우리 가족과 함께 바베큐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긴 했지만, 풀장과 같은 공간이라 습한 문제는 어쩔수 없었습니다. 고기를 먹으며 천장에서 물이 한 두 방울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고기와 술, 그리고 라면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전 날 편의점에서 사 둔 샌드위치를 먹고 체크 아웃을 했습니다. 포항에서 올라가는 길에 포항과 영덕의 경계 부근에 있는 크고 예쁜 카페를 발견하였습니다.
7번 국도에 위치한 러블랑 카페였는데요, 카페 2층에서 바라보는 통창으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로 멋있었습니다. 마치 배 위에서 바다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카페도 굉장히 넓었는데 마치 강릉에 있는 테라로사 카페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커피도 테라로사만큼 맛있었고, 사람도 많았지만 대기 시간도 길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포항쪽에 일이 있을 때 올라오는 길에 많이 방문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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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의 즐거운 1박 2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우리 가족은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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