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_저렴한 가족 오토캠핑장

2024년 4월 12일 ~ 4월 13일, 1박 2일로 봄맞이 가족캠핑을 즐겼습니다. 우리 가족은 지난해부터 캠핑을 시작한 초보가족인데 근교에 괜찮고 저렴한 캠핑장을 알아보니,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이 제격이었습니다.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은 밀양시 하남읍 백산리 474-32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약은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 사이트에서 직접 가능합니다.(http://arirangcamp.co.kr/) 캠핑장 입장시 예약자 본인 신분증이 필요하며 양도가 불가능합니다. 4~6월 기준으로 금요일에는 비교적 예약이 수월하지만 토요일에는 예약이 꽉 찰 정도로 금토일 2박 3일 캠핑은 쉽지 않습니다. 

이용요금은 1박 당 3만원으로 아주 저렴하며, 3인 이상 자녀의 경우와 밀양 시민인 경우 50%까지 이용료 감면이 됩니다.

우리 가족이 예약한 사이트는 99번이었습니다. 근처에 족구장이 있어 시끄러울까 걱정이 되었지만 막상 가보니 족구장은 흔적만 남았을 뿐, 아이들의 흙놀이장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예상치 못한 흙놀이에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99번 사이트는 분전반과도 아주 가까워서 전기 사용이 편리했습니다. 화장실 및 샤워장, 개수대 접근성도 좋았고, 단점이라면 주변에 큰 나무가 없어 타프가 없는 경우 여름철에는 많이 더울 것 같았습니다. 

이번 캠핑을 위해 네이처하이크 에어텐트 8.5를 구입하였습니다. 지난해부터 네이처하이크 에어텐트 12X, 12Y, 그리고 6.3 등 많은 모델을 눈여겨보았는데 최근에 8.5가 나왔고, 캠핑 초보인 우리 가족에게 가성비 면에서 아주 좋을 듯하여 구매해 보았습니다. 제 기억으로 20만원대 후반에 구매했던 것 같은데 텐트 리뷰는 다음번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캠핑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웨건까지 준비하니 어느 정도 캠퍼의 구색을 맞춰 보입니다.

밀양 아리랑 오토캠핑장은 낙동강변에 위치해 있어, 노을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해 질 녘의 노을 감상과 산책 또한 아주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8살 아이와 4살 아이와 함께 4월 중순 1박을 해보았는데, 전기장판 없이 자기에는 약간 추운감이 있었지만, 무난히 잘 잘 수 있었습니다. 옆 사이트에 캠핑온 남자 세분이 밤새도록 수다를 떨어서 자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잠자리였습니다. 

이렇게 2024년의 첫 캠핑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연도부터는 가족들과 캠핑도 간간히 다니며 자연에서 배움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