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6일, 가족들과 함께 강릉을 방문했습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옷을 두툼하게 입고, 겨울 옷을 쇼핑할 겸 강릉 시내를 돌아다녀보았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카페는 성남동에 위치한 더카페였습니다. 큰 길목에 외관도 깔끔하게 생겨서 쇼핑하다가 지친 우리 가족들의 발을 자연스럽게 이끌었습니다. 더카페 강릉 중앙점은 아메리카노 가격이 2,400원일 정도로 아주 저렴했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6천원대에 맛볼 수 있는 라떼 종류도 4천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때문에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낮아지기 마련이었지만 우리가 주문했던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시크릿 연유 라떼는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다섯 살 아이의 코코몽 주스까지 있어, 아이 것도 주문해주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아닌듯한데 카페 인테리어도 예쁘고 조화로웠습니다. 무엇보다 테이블 간격이 넓게 배치되어있어 사람이 많아도 시끄럽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영업시간이 08:30 ~ 22:00로 아주 이른 아침시간과 늦은 저녁시간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시내 아주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어 강릉에서 쇼핑하다가 쉬어가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 맛도 좋고 분위기도 깔끔해서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았습니다.
잠시 휴식을 마치고, 쇼핑을 이어가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식사할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하려면 역시 시내에 위치한 성남시장을 찾아가야 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칼국수가 먹고 싶어 졌고, 시장 안 식당가에서 '성남 칼국수'를 찾아갔습니다.
강릉을 비롯한 강원도 지역은 장칼국수라고 해서 고추장으로 양념을 한 살짝 매콤한 칼국수가 유명합니다. 강릉에서 몇번 장칼국수를 먹어보았는데 맛집은 줄도 길고 가격도 7천원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성남 칼국수는 장칼국수와 일반 칼국수를 단돈 3,000원에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장칼국수, 아내와 아기는 일반칼국수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저렴한 가격 탓에 그냥 허기를 달랠정도의 양이라 생각했지만, 차려진 칼국수 양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스테인리스 대접으로 한 가득 나올 만큼 양이 상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칼국수보다 일반칼국수가 더 맛있었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지만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일반 칼국수는 다음에 강릉에 가면 꼭 다시 먹어보고 싶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강릉에서 줄 서서 먹었던 그 어떤 칼국수집보다도 더 맛있고, 양도 많았습니다.
나오며 사진을 찍었는데 이미 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했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전국맛집 TOP 1000에도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인정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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