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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울진 덕구온천 맛집 옛골 대나무통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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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에는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수가 뿜어져 나오는 덕구온천이 있습니다. 국내 타 온천은 온천수를 데워서 사용하거나 여과하여 재사용해야 하지만 덕구온천은 자연에서 용출되는 물을 그대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 인파가 많이 줄기는 하였지만, 한 때는 주말을 맞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붐비곤 했습니다.

 

 덕구온천 근처에 아주 맛있는 한식집이 있어 글을 남겨 봅니다. 덕구온천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대나무 통밥, 순두부전골 전문 '옛골'이라는 식당입니다. 

 

 

 주인리라는 마을에 위치해 있고, 식당앞의 주차장도 아주 넓습니다. 덕구온천에서 약 5Km 거리로 도보로 오기에는 다소 먼 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여유롭게 우리를 맞아주셨습니다. 

 

 

 

 평일 오후 5시 20분쯤 방문하였는데,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아내와 아이와 함께 방문한지라 순두부전골보다는 대나무통밥이 나을 것 같아 대나무통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약 15~20분 정도로 생각보다 길었는데 아마도 음식의 정성을 더하느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나 둘, 차려진 음식을 보니 아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가자미 구이와 된장찌개, 계란찜, 모두부, 부침개, 더덕무침과 장조림, 미역, 멸치볶음, 각종 나물과 김치 등 다섯 살 아이도 함께 식사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부침개와 계란찜이 특히나 맛있었습니다. 4월 제철인 두릅까지 반찬으로 나와 초장에 찍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나무통밥은 대나무통 안에 은행과 각종 콩과 함께 맛있게 지어졌습니다. 적당히 찰진 쌀알과 콩들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TV로만 보았던 대나무통밥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요즈음 물가에 이정도 구성의 식사가 1인분 11,000원이라는게 놀라웠습니다. 다음에 재방문하여 다른 메뉴의 음식들도 맛보려 합니다. 덕구온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카페 무'라는 카페도 있어 커피를 즐기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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