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삼척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가장 먼저 삼척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맑은 날씨였지만 봄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제법 쌀쌀했습니다.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모래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삼척 해수욕장은 쏠비치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바닷가를 산책하며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맑은 날씨 덕분에 동해 바닷빛은 푸르렀고, 새파란 하늘과 멋진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아직 제법 쌀쌀했기 때문에 바다 산책을 얼른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삼척 해수욕장 주변에도 많은 음식점과 카페들이 있었지만, 우리 가족은 쏠비치에서 차로 약 3분 정도 떨어져 있는 '삼고정문'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다서 살짜리 아이가 이제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한정식을 잘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생선구이를 아주 좋아해서 이번에는 생선구이 전문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삼고정문은 삼척 새천년도로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척 맛집을 찾곤 했을 때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실제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메뉴는 간장세트, 생선구이 정식, 황태찜, 해순탕 등을 대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간장세트 정식은 2인분 4만원, 3인분 6만원, 4인분 8만원이었고, 새우+전복+문어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장새우나 전복장을 추가로 할 수 있는 단품 메뉴도 있었습니다. 생선구이 정식은 2인 32,000원, 3인 48,000원, 4인 64,000원으로 구성되었고, 고등어, 꽁치, 열기, 가자미, 갈치, 임연수 등 계절에 따라 생선 종류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황태찜은 소 28,000원, 중 36,000원, 대 44,000원이었고, 해순탕은 1인분에 1만원었습니다.
저의 가족은 어른 2, 아이 1이었기 때문에 생선구이 2인 세트를 주문하였고, 생선 구성은 고등어, 열기, 가자미였던 것 같습니다. 반찬 종류도 다양하고 더덕무침과 미역국이 특히나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생선구이 정식에 저는 공깃밥을 추가 주문하였고, 아이도 밥그릇을 금방 비워냈습니다.
3만3천원의 가격으로 맛있고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수증을 지참할 경우 근처 카페에서 커피도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저희는 식당 출구에 있는 공짜 커피를 마시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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