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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충북 충주]연수동 수가성 순두부전문점, 호암동 듀레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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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충주에 친구들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충주시는 인구 21만을 넘어서며 점점 발전해가는 도시입니다. 약 10년 전 즈음부터 연수동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만들어져 갔고, 최근에는 호암동에 주거지를 비롯한 상권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서충주 신도시, 기업도시 등 새로운 상권이 계속해서 만들어져가고 있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있지만 도시 계획에 맞게 잘 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충주 방문에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랜 친구와 함께 점심식사로 연수동 수가성 순두부전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수가성은 약 1년 전에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러 방문을 하였는데 이번에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을 하니, 많은 인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두부 전문점 답게 순두부 요리만 해도 메뉴가 10가지가 넘었습니다. 그밖에도 낙곱 전골, 과메기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차돌박이 순두부를 주문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답게 주문한 지 약 15분 정도 후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차돌박이 순두부에는 차돌박이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날계란을 풀어 맛을 보니 많이 맵지도, 짜지도 않았습니다. 밥은 돌솥밥으로 빈그릇에 밥을 덜어 물을 부으니 맛좋은 숭늉이 만들어졌습니다. 단돈 10,000원에 차돌박이 순두부와 돌솥밥까지 맛볼 수 있다니, 요즈음 물가에 정말 가성비 좋은 메뉴였습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다른 메뉴도 모두 돌솥밥을 해준다고 합니다. 반찬은 다른 음식점에 비해 약간은 단가가 저렴해 보이기는 하였지만 몇 번의 반찬 추가 요청에도 친절히 리필해주셨습니다. 저는 순두부찌개가 워낙 맛있어 반찬 생각이 많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반찬은 두릅무침과 마늘장아찌, 어묵볶음, 김치와 이름 모를 나물로 구성되었습니다. 최근에 텔레비전에서 두릅이 제철이고, 단가가 비싸 식당 반찬으로 잘 나오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두릅 무침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나머지 반찬들도 무난히 맛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호암동으로 이동하여 듀레 베이커리에서 커피 한잔을 했습니다. 호암동에는 약 2년 전에 스타벅스가 크게 지어졌는데 그 맞은편에 듀레 베이커리가 또 생겼습니다. 듀레 베이커리는 충주에 남산점, 연수점, 그리고 호암점까지 총 3군데가 있습니다. 기존에 두 지점보다 훨씬 커다란 규모로 만들어졌고, 호암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뷰가 좋았습니다. 1층과 2층, 옥상테라스, 그리고 야외 정원까지 여러 공간에서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릉이나 포항 등 다른 도시를 방문했을 때면, 베이커리와 함께하는 커다란 카페가 경치 좋은 곳에 많이 위치해 있었는데 충주에도 이런 규모의 카페가 생겨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맛이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빵은 정말 맛있었고, 약간은 비싸다고 느낄 가격도 좋은 뷰 덕분에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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